조현병 대표적인 증상, 원인, 진단 기준, 치료 방법

 

조현병은 1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정신 질환입니다. 국내에도 약 50만 명이 있다고 예상되지만 정신병이 밝혀지는 것을 꺼려하다 보니, 그 중에서도 1/5 정도만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발적인 살인사건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조현병, 초기 발견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 대표적인 증상과 원인, 진단 기준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VNikYGYnHU&pp=ygUX7ZmY7LKtIOy5mOujjCDslYTrsJTtg4A%3D

위의 영상은 정신병 환청을 체험해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

양성 증상 (흔히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비논리적인 행동과 말)
환각	환청, 환시, 환촉, 환취, 환후 등 외부 자극에 지나치게 예민 / 특히 환청
망상	피해망상, 과대망상, 종교망상, 관계망상, 사고전파, 사고주입, 사고중단
괴상한 행동	난폭, 흥분, 괴이한 옷차림과 외모, 괴이한 사회적 행동, 반복-상동적 행동
음성 증상 (육안으로 소견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게으르다고 표현하는 둔하고 멍한 행동과 사고)
감정표현과 욕구 감소	의사 표현시 얼굴 표정, 손동작, 제스처 등의 부족과 결여
무쾌감증, 무의욕증	감정적인 표현/반응이 줄어들며, 주변 상황에 대한 감정적 투자가 적음
사회적 고립	지인, 활동, 흥미가 없고 주로 혼자서 지냄

 

 

조현병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증상은 '망상, 환각, 주의력 결핍' 등이 있습니다. 주로 뇌가 급격하게 발달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사이에 시작되는데,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외부 자극에 대한 지나친 예민함'입니다.

 

외부 자극이라고 하면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게 되는 '시각 / 청각 / 청각 / 후각 / 촉각'에 있어서 예민해진다는 것인데요. 특히 청각에 예민합니다. 예를 들자면 층간 소음 때문에 살인 사건까지 벌어질 만큼 '소음'에 지나치게 예민해지는 것입니다.

 

 

 

 

외부 자극이 너무 괴롭다 보니, '실제로 그렇지 않은데' 상대방이 일부러 괴롭히려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게 되고, 이런 예민함이 지나치게 되면 환청까지도 들리게 된다거나, 망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조현병 환자의 초기 증상 중에서 이 환각과 망상은 가장 특징적인 증상인데요. 망상이 계속되면서 엉뚱한 믿음을 가지게 되기도 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불쑥 불쑥 꺼내거나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등 자기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있어 정상적인 대화가 어렵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 되면서 감정 변화에도 이상이 생기는데, 상황에 맞지 않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우울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원인

 

조현병의 원인이 되는 몇 가지 중요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 가족력 :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전자 조합이 있으면 취약할 수 있음
• 약물 : LSD나 마리화나 같은 약물은 조현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함
• 상황적 요인 :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유발하는 경험이 짧은 기간의 정신병으로 이어질 수 있음

 

위와 같은 생물학적인 유전이나 심한 스트레스, 약물 등으로 인해 뇌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신경 전달 물질 체계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사춘기 시기는 아이의 뇌가 성인의 뇌로, 마치 18평 아파트가 34평대 아파트로 트랜스포머 하듯 급격하게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뇌에 부담이 가게 되고 여러모로 취약해집니다. 그래서 조현병이 주로 발병하는 시기를 흔히 1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로 봅니다. 남성은 15 ~ 24세, 여성은 25 ~ 34세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 한림연구 보고서 137 국내 조현병 환자의 현황과 적정 치료를 위한 제언

 

 

 

진단 기준

위와 같은 증상들을 보인다고 해서 다 조현병으로 진단 받는 것은 아닙니다.

 

• 2가지 이상의 증상이 1개월 동안 상당 부분의 시간에서 나타나야 함
• 증상이 나타난 후 상당 시간 동안 1가지 이상의 주요한 영역(직업, 대인관계 등)의 기능 수준이 장애 시작 전보다 현저하게 떨어져야 함
• 장애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함

 

조현병은 아직까지 따로 특수한 검사는 없습니다. 미국 정신 의학회의 DSM-Ⅳ를 기준으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야 조현병으로 진단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출처 : 한림연구 보고서 137 국내 조현병 환자의 현황과 적정 치료를 위한 제언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 / 정신 치료 / 재활 치료 / 입원 치료가 있습니다. 특히 조현병은 꼭 약물 치료가 필요한 병인데요. 뇌의 도파민, 세로토닌, 글루타메이트 등 신경전달물질의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뇌 신경 조직이 손상되어 더 악화됩니다.

 

그러니 단순한 노력과 의지가 아니라, 의료 행위와 약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약물로는 항정신병 약이 처방되며, 환각과 망상, 사고 장애 등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 줍니다. 약물 치료는 전체 환자의 70 ~ 80% 정도 효과를 보일만큼 효과가 좋은 치료법입니다. 중단하면 재발을 반복할 수 있으니 장기간 지속해야 합니다.

 

정신 치료는 인지 행동, 가족, 사회 기술 훈련 등이 있습니다. 약해진 자아기능을 회복시켜줄 수 있도록 지지해주게 되면, 본인의 질병을 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대인 관계나 사회 생활에도 더 적응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재활 치료는 사회 기술 훈련, 낮 병원, 직업 재활 등 각종 요법을 통해 일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사회 복귀를 위해 약물 치료와 더불어 진행합니다. 낮 병원이란 낮 시간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저녁에는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증상이 좋아지면 외래 진료로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맺음말

 

조현병은 재발율이 높아 완치율이 10% / 호전율은 30% 정도이지만,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신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신병이라고 인정하기도 쉽지 않고 밝혀질까 부담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적으로도 치료에 힘써야 하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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