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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계명대 신축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빈대는 물리면 가렵고, 밤에 활동하니 물릴까봐 잠들기도 무섭고, 바퀴벌레 못지않게 생명력도 강하고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퇴치도 어려워서 골칫거리가 되는데요. 이 글에서는 대체 드버그가 무엇인지, 물리면 어떤 자국이 남는지, 빈대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과 퇴치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빈대(배드버그)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속담, 알고 계시죠? 그만큼 빈대는 박멸하기 힘든 끝판왕 해충입니다.

 

빈대는 갈색빛을 띠는 납작한 모양에 6.5~9mm 크기의 해충으로, 주로 침대나 가구 밑에 숨어 있어서 베드버그(Bed bug)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0년대 새마을 운동과 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거의 박멸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그렇게까지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유럽과 미국 등에는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해충입니다.

 

이번 계명대 신축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된 방도 이전에 방학 기간 동안 거주했던 영국 유학생의 짐에 붙어 온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분들이나 해외 유학생의 짐에 붙어 유입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인천 사우나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하며, 검색해 보면 빈대로 인해 초가삼간 못지않게 통장 태운 후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빈대가 숙소뿐만 아니라 기차나 지하철, 영화관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고, 방역을 위해서 학교들도 휴교하고 있다고 하는데, 내년에 올림픽으로 전 세계 인구가 모일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2019년에는 빈대 관련 수면 장애정신적 충격 비용을 포함한 보건 비용도 약 1,181억 원이 넘게 들어갔었다고 하는데요. 내년 올림픽을 위해서도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박멸을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해외 교류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러니 빈대에 물리면 어떻게 되는지 피부 증상들과 함께, 바로 집안에 빈대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으며, 퇴치 방법도 미리 알아두어 적극적으로 박멸해야 합니다.

 

 

 

빈대 물린 증상?!

 

빈대는 야행성이라서 주로 야간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데요. 피를 빨아먹고 나면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리게 되면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간혹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다가 2차 감염이 생겨, 염증 수치가 올라 고열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기에 물린 것과 같은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빈대는 눈이 보이지 않아, 혈관을 찾아 이동하면서 여러 군데를 물기 때문에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겨나게 되는데, 물린 곳에 가려움증과 함께 수포가 올라옵니다.

 

보통은 가려움증과 수포는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지만, 가려움증을 참기 어렵다면 처방받아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빈대 확인 및 퇴치 방법?!

빈대 배설물 빈대 배설물 빈대 배설물

 

[1] 빈대 유무 확인법

 

① 빈대 배설물 확인

 

가장 먼저 빈대에 물렸다는 의심이 든다면, 매트리스와 침구를 들쳐봐야 합니다. 들쳐봤을 때 빈대를 바로 발견할 수도 있지만, 빈대의 흔적을 발견할 수도 있는데요. 침구에 검붉은 반점이 있다면 빈대의 배설물 흔적이므로, 빈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② 어두운 새벽에 손전등으로 비춰보기

 

빈대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야간에 움직입니다. 특히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해충이기 때문에, 침구류에 있을 확률이 높은데요. 한밤중에 스마트폰이나 손전등을 이용해서 비춰보면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 반드시 침구는 고온 세탁 & 건조

 

일단 빈대의 흔적을 발견했다면 몇 마리가 되었든 존재한다는 뜻이니, 침구를 모두 모아서 60도가 넘는 고온에서 세탁을 해주고 고온으로 건조해주어야 합니다. 집에서 하시는 것보다는 코인 세탁방에서 고온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퇴치 방법

빈대는 해충 퇴치 업체에서도 100% 박멸을 약속하지 못하는 해충입니다. 그러니 혼자서 편백 스프레이 등의 방법으로 해결하려다가는 돈만 버리고 퇴치는 못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업체를 통해 전문적으로 훈연/훈증법을 2주 간격으로 2번은 작업해 주어야 그나마 박멸할 수 있습니다.

 

 

① 전문 업체의 훈연/훈증법으로 퇴치

 

먼저 빈대가 이동하고 숨어있을 법한 벽과 바닥 사이의 좁은 틈새와 모서리, 가구 틈새 사이에 고온 고압 스팀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숨어 있는 빈대를 끌어내는 방법인데요.

 

이 작업을 하기 위해 가구를 거실과 방 중심으로 모으고, 몰딩이나 틈새 사이로 100~120도 사이의 초고온 스팀을 분사해 줍니다. 빈대는 굉장히 작고 틈새가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숨어 있는데, 이 스팀 분사 작업을 1시간 ~ 1시간 반 정도 해주면 됩니다.

 

스팀 작업 이후에는 바로 퇴치제를 살포해 주는데요. 가구나 침대, 소파 틈새까지 꼼꼼하게 약품을 살포해 주고, 3시간 정도 방치했다가 안전을 위해서 닦아냅니다. 사실 퇴치제는 인체에 들어가더라도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된다고 하지만, 고양이나 물고기는 해독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퇴치하게 되면 빈대 성체들은 다 제거가 되지만, 알 상태로 남아있는 것은 2주 정도 후에 부화하기 때문에, 전문 업체에서는 2주 간격으로 한번 더 작업합니다.

 

빈대 탈피 과정

 

 

② 식용 규조토 뿌리기

 

해외에서 빈대 베드버그를 퇴치한 사례들을 보면 '식용 규조토' 가루를 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전문 업체를 통해 퇴치를 완료한 이후에 혹시 모를 보험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식용 규조토는 입자가 작고 사람에게는 눈코입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딱히 해가 되지 않지만 벌레는 가루에 닿으면 움직이지 못해 아사해서 죽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이 가루를 빈대가 있을만한 곳이나 이동할만한 곳에 뿌려놓는다고 합니다.

 

해충 퇴치 전문 업체에서도 100% 완전 박멸은 어렵다고 하니, 식용 규조토로 마무리해 주시면 충분히 일상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위의 식용 규조토는 자연 요법 등급의 유기농 규조토이며,

빈대 예방뿐만 아니라 식용으로 장에 축적된 독소 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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