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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걸리게 되면 평생 흔적이 남는 매독, 최근에는 가까운 옆 나라 일본에서 확산세에 대한 뉴스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몸에 발진이 생기면, 의심스럽다고 바로 병원에 가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불안에 떨면서 지식인에 질문을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그 증상과 전염 경로, 매독의 종류와 치료법, 완치는 되는 것인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독 증상과 종류

매독 증상과 종류매독 증상과 종류

 

매독은 성관계나 피부 접촉으로 인해 매독균이 전파되어 걸리게 되는 성병으로, 대부분 성관계로만 전파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입맞춤이나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에 함께 있어도 감염될 확률이 있습니다.

 

감염 후 1개월이 지나면 감염 부위를 비롯한 전신, 손바닥과 발바닥까지도 발진이 생깁니다. 발진이 사라진다고 해서 병이 나은 것이 아니라서, 제때 치료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체내에 잠복해있다가 나중에 심장이나 신경 등의 신체 여러 장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심하면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습니다.

 

 

1기 매독

매독균에 접촉 후 해당 부위(성기나 항문 주위)에 궤양이 발생하기까지는 약 10일 ~ 90일(3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립니다. 1기 매독은 주로 통증이 없는 피부 궤양 1~2개 정도가 나타나는 시기인데, 이 궤양은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모양이 마치 매화 같다고 해서 '매독(梅毒)'이라고 합니다.

 

통증이 없는 궤양은 2주 ~ 6주 정도 지속되지만, 아프지도 않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다 보니, 매독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를 놓치게 되면 2기 매독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 해당 부위에 궤양이나 푹 파인 병변이 보일 때에는 비뇨기과나 피부과에 꼭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기 매독

2기 매독은 1기 매독이 치유되면서 나타나거나, 치유되고 4주 ~ 8주 정도가 지난 후에 전신에 걸친 피부 발진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매독균이 피부에서 혈류로 확산되면서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 것인데요.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피부 발진 외에도 열이 나거나 임파절 종대, 인후통, 두통, 체중 감소, 근육통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도 전염성은 높으며, 치료하지 못하면 잠복 매독기로 넘어갑니다.

 

매독 증상매독 증상

 

 

잠복 매독

잠복 매독은 1기와 2기 증상이 사라진 후에 시작됩니다. 체내 매독균이 남아 수년까지도 지속되는데, 이 기간에도 전염성이 높습니다. 이때까지도 치료를 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면, 대부분 내부 장기 손상이나 중추 신경계,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의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하게 되면서 3기 매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3기 매독

보통 잠복기를 거쳐 3년에서 15년 정도 지나면 이제는 심각한 질환으로 나타납니다. 3기 매독은 고무종 매독, 신경 매독, 심혈관 매독 증상을 보이는데, 고무종 매독은 피부뿐만 아니라 간이나 뼈에도 생길 수 있고, 주변 조직을 괴사시키거나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매독균이 중추신경계를 침범하게 되면 신경 매독을 일으키는데, 증상이 없거나 치매, 뇌혈관 증상 또는 정신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매독균이 심장에 연결되어 있는 혈관을 침범하게 되면 심장혈관 매독 증상이 나타나며,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법과 완치 여부

 

매독은 초기 치료가 아주 중요합니다. 3기 매독으로 넘어가게 되면 완치를 위한 치료가 아니라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늦어도 잠복기까지는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기, 2기, 잠복기까지는 벤자신 페니실린 근육 주사 1번이면 어느정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초기 잠복기까지는 주사 1번이면 치료가 되지만, 후기 잠복기가 의심된다면 3번은 맞아야 합니다.

 

후기 잠복기여도 중추 신경계로 침범하지 않았을 경우라면 1주일에 1번씩 총 3주간 주사를 맞게 되며, 이 주사는 상급 병원에만 있기 때문에 초진을 비뇨기과나 피부과에서 했다면, 증상 진단을 받은 후에는 상급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게 됩니다.

 

만약 중추 신경계로 침범한 신경 매독이라면,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10일 ~ 14일간 주사하여 치료합니다.

 

이렇게 주사를 맞게 되면 99.9% 특별한 문제없이 치료가 되었다고 보면 되지만, 이것은 치료 직후 완치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피검사를 통해 수치가 계속 떨어지게 되고 어느 정도 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완치라는 표현을 쓰는 겁니다.

 

우리 몸에는 한번 질병에 걸리게 되면 그로 인한 항체 반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매독에 걸리면 평생 흔적이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만약 추후 피검사에서 매독 양성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치료했었다고 밝히면 아무 문제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임신 중 매독 양성이 나온다면?

 

보통 산전 검사나 임신 중 각종 검사를 하다 보면 그 안에 매독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임신 중인데 매독 양성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면, 태아에게는 수직 감염이 되기 때문에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유산, 사산, 출산 후 사망의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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