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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현재 어린이 폐렴 대유행으로 항생제 사재기로 난리라고 합니다. 코로나도 중국에서부터 유입되었으니, 곧 국내에도 중국발 폐렴이 유행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소아과 오픈런' 해야 할 수도 있고, '응급실 뺑뺑이' 위험도 있으니 미리 증상도 알아두고 필요한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두어야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1] 증상
세균 | 마이코플라즈마 | 바이러스 |
세포벽 O | 세포벽 X, 복제 |
소아 청소년과에서 많이 감염되는 질환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3년 ~ 7년마다 대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지만, 발열과 기침, 가래를 동반하기 때문에 호흡 곤란과 가슴의 흉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평균 12일 ~ 14일 정도 되는데,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좀 나고 두통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폐 사진을 찍어보면 폐가 하얗게 보이는 폐렴이 진행됩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에는 발열과 기침은 심할 수 있지만 가래는 덜한 편인데,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 벽이 없는 것으로는 바이러스에 가깝지만, 감염 증상으로 보자면 세균성 폐렴에 가깝기 때문에 호흡 곤란, 흉통, 누런 가래 등이 발생하면서 호흡 곤란으로 인한 패혈증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감염
코로나 19와 유사하게 호흡 경로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비말로 전파가 됩니다. 밀접 접촉자에 의해 주로 감염됩니다.
[3] 진단
진단도 코로나 19와 유사하게 비인두 도말이나 가래로 하되, 마이코플라즈마균에 대한 배양법으로 검사합니다. 이 배양법은 배양 조건도 까다롭고 속도도 2주 정도 걸립니다. 게다가 코로나 19나 독감처럼 신속 검사 자가 키트도 없고 가까운 병원 또는 의원에도 검사 키트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진단적 예민도를 높이는 단기간 반복 검사로 혈청학적 검사를 진행하긴 하는데요. 이런 검사를 ELISA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검사라고 합니다. 이 엘라이자 검사를 통해 안티 마이코플라즈마 안티바디 M이라고 하는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이 또한 보편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폐렴은 증상을 보였을 때 바로 격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이 어려울 뿐이지, 치료는 항생제가 잘 유통되고 있으니,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4] 치료제
마이코플라즈마는 아직까지 예방 접종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면역력을 보유한 성인에게는 항생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증상의 지속 시간 단축이나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마이코플라즈마 균은 세포 벽이 없어서 기존의 항생제로는 효과가 없고,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 계열의 항생제가 사재기로 인해 동이 났다는 기사도 많이 나왔는데요.
이 계열의 항생제는 에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클래리스로마이신이 있으며, 항생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 후 처방받아야 합니다. 특히 서태평양 지역인 한국, 중국, 일본 등에는 2000년 이후로 내성 이슈가 있으니 함부로 처방해서도 안 되며, 만약 처방을 받았다면 끝까지 처방대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생활화하고, 손을 잘 씻는 것 밖에 없습니다. 혹시라도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호흡 곤란이나 가래 색깔이 누렇거나 초록색인 경우에는 폐렴을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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