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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입원 치료 비용은 약 20억, 평균 입원 기간은 6일입니다. 보통 족저근막염이라 하면 보존치료만으로 호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재발된 중기나 말기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족저근막과 족저근막염 이미지
이미지 출처 : 서울유병원 홈페이지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막염이라고도 불리며, 발바닥에 있는 근육을 둘러싼 막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하며,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에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체중으로 인한 과도한 부하(주로 중년층)
  • 하이힐이나 쿠션이 없는 등 잘못된 신발을 착용하는 경우
  • 노화로 인해 발뒤꿈치의 지방 패드가 점차 적어지는 경우
  • 평소에 운동을 잘하지 않다가 갑자기 많이 하게 되는 경우
  • 점프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순간적인 압박으로 인해 족저근막이 손상되는 경우
  • 당뇨나 관절염이 있는 경우

이 외에도 장시간 딱딱한 바닥을 걷거나 특히 달리기나 마라톤을 하는 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증상

족저근막염은 보통 서서히 발생합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이지만, 모두가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밤사이에 족저근막이 수축된 상태로 있다가 아침에 체중의 부하가 이루어지면서 갑자기 막에 자극을 주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려도 통증이 심해지며,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시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다시 통증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흔히 아킬레스건 단축이 동반됩니다. 통증이 지속되고 재발하게 되면 수술적 치료도 불가피하나, 보통은 이러한 일시적인 통증 완화로 인한 기대감과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수술적 치료를 생각하지 않는 편입니다.

치료 방법

족저근막염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 방식으로는 크게 보존 치료와 수술이 있습니다.

1) 보존 치료 방법

보존 치료는 수술에 비해 부담이 적으나, 꼼꼼히 장기간 관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방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사용, 스테로이드 주사, 체외 충격파, 스트레칭, 기능성 깔창입니다. 체외 충격파는 충격파가 발생하는 치료 기계를 이용하여 절개 없이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이나 약물 치료, 입원은 하지 않아도 되며 치료 시간이 비교적 짧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술 부위에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트레칭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 하루에 일정한 동작을 해줌으로써 아킬레스건을 이완시켜 주는 방법입니다. 수건이나 운동용 밴드를 이용해서 물건을 발가락으로 잡은 후 당겼다 풀었다를 계속하는 동작은 발뒤꿈치와 다리 뒤쪽의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또한 물병이나 야구공 같은 물건으로 발바닥 전체를 두드려주어 발의 피로감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능성 깔창의 경우에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주고 발 아치를 받쳐주는 등 발을 편안하게 만들어 통증을 완화해 줍니다. 하지만 기능성깔창마다 충격 흡수 정도와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잘 골라야 합니다. 보존 치료는 간혹 스스로 완치했다 판단하여 의료진 처방 없이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는 만성화가 되는 지름길이므로 스스로 판단하여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2) 수술 치료 방법

수술적인 방식으로는 내시경을 활용한 방법과 미세절개술이 있습니다. 그나마 상태가 괜찮을 때에는 미세 침습으로 진행하지만, 파열 등이 동반되었을 때에는 최소 침습이 어렵기 때문에 절개를 통해 치료를 해야 합니다. 보통 수술은 근막이 두껍거나, 파열이 심하거나, 골극이 형성되는 등의 문제가 있을 때 진행됩니다. 내시경의 경우 미세한 포털 하나만을 이용해 손상된 근막의 유리 및 골극 제거가 가능합니다. 수술 후 통증 문제없이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할 만큼 회복이 빠르며, 종종 동반된 질환의 동시 치료도 가능해 추가 치료 부담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결론

족저근막염은 일상생활에 통증과 불편을 끼치는 질환입니다. 발바닥의 근육 막이 손상을 입어 서서히 발생합니다. 주로 보존 치료를 통해 완화되지만 재발하거나 심해지면 수술 치료도 필요합니다. 그러니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늦지 않게 내원하여 의료진과 꾸준히 보존 치료를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