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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의 대표적 증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유전적인 이유나 남성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데 81.5%가 중증도 이상의 남성형 탈모를 겪고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탈모는 한번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발현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치료를 시작할수록 개선 효과는 좋아집니다.
남성 M자형 탈모의 원인
M자형 탈모는 탈모 치료를 받는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남성형 탈모, 안드로겐성 탈모입니다. 안드로겐성 탈모로 인해 앞이마 모발선이 M자 모양으로 후퇴하는 증상으로 한국 남성형 탈모 환자의 80%가 겪을 만큼 가장 많이 고민하는 탈모 증상입니다. 안드로겐은 남성 호르몬을 말하는데, 여러 안드로겐 가운데 하나인 테스토스테론이 5 알파 환원 효소와 만나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환되어 발생합니다. 특히 앞머리의 두피는 DHT와 5 알파 환원 효소의 활성이 뒷머리보다 높아 앞이마에서 탈모가 나타나기 더 쉽습니다. DHT는 모낭을 위축시켜 검고 굵은 모발을 가늘고 축 처지게 만드는 연모화 현상을 일으킵니다. 모발이 연모화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남성형 탈모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DHT의 생성을 억제하면 탈모의 진행도 막을 수 있습니다. 단 탈모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그마다 원인이 다를 수 있으니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탈모 초기 증상
M자형 탈모는 하루 아침에 나타나지 않고 아주 천천히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앞머리 모발이 점점 짧아지고 가늘어짐에 따라 이마선이 뒤로 점점 밀려나면 M자형 탈모가 시작된 것입니다. 또한 머리를 이틀 정도 감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카락을 50~100개 정도 쥔 후 당겼을 때 3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로 볼 수 있습니다. 모발은 가늘고 힘이 없으나 상대적으로 체모가 굵어지고 길어진다면 탈모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머리를 자주 긁거나, 두피를 눌렀을 때 따끔거리고 아픈 것도 증상에 해당됩니다. 탈모는 한번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발현되므로 초기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개선 효과도 더 좋아집니다.
탈모 치료에 대한 오해
최근 남성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DH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근거 없는 속설이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히려 치료에 방해를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효과적인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비의학적인 민간요법이나 속설에 의지하기보다는 증상이 의심될 때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고 의학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 치료제가 남성호르몬의 변화된 물질인 DHT의 생성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을 억제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DHT는 남성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남성 여성 모두에게 존재하며 탈모 유전자가 있는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탈모 치료제가 억제하는 DHT는 테스토스테론과는 다른 호르몬이기 때문에 성기능 저하의 문제는 없습니다. 또한 검은콩 등의 음식은 모발 건강의 보조적인 수단일 뿐 치료 효과가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샴푸 또한 두피의 청결과 모발 건강을 위한 보조적인 수단입니다. 샴푸는 치료가 아니라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탈모 치료 방법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서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경구용 치료제는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가 있습니다. 5알파 환원 요소를 차단해 DHT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두타스테리드 오리지널 치료제 아보다트는 다국적 임상 시험을 통해 M자형 탈모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복용 6개월째 24주 차 시점에서 아보다트를 복용한 남성이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남성보다 정수리와 앞이마 머리카락에서 더 굵고 풍성하게 자라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먹는 치료제 외에도 바르는 제형의 미녹시딜이 있습니다. 애초에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었으나, 혈류를 증가시켜 발모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어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아직 솜털이 남아있는 경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부위의 경우, 모발 이식을 고려할 수 도 있습니다. 안드로겐의 영향을 적게 받는 뒷머리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이식된 모발은 약 한 달 후에 다 빠지게 되고 새로운 모발이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성장합니다. 이 경우에도 약물 치료는 병행해야 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다 달라지기에 무엇이 가장 효과적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인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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